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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생태탕' 식당 주인 "오 후보 왔었다. 왜 거짓말 하는지"
글쓴이 사회

날짜 21.04.03     조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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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문제로 거짓말 수렁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 후보가 자신은 가지 않았다고 증언한 내곡동 측량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계속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현장 방문 사실은 당시 오 후보 처가의 땅을 경작하던 경작자 2명이 증언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들은 오 후보가 그의 장인과 함께 측량현장에 방문했으며, 측량이 끝나고 인근 식당에서 생태탕으로 점심을 먹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자신은 가지 않았으며 큰처남이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kbs는 오 후보 큰처남인 경희대 송 모 교수는 그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경희의료원 행사에 처음부터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다수의 사진을 확보, 오 후보의 해명을 무색케 했다.

     

    그리고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스모킹 건을 내놨다.

     

    ▲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내용이 캡쳐된 이 이미지는 현재 트위터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당시 내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했다는 A씨와 그의 아들 B씨와 인터뷰, 오 후보가 그날 내곡동 땅 경작인 김모 씨와 함께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말하는 증언을 방송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 식당 주인 A씨는 “김 씨(경작자를 말함)도 왔고 오 후보를 직접 봤다. 오 후보는 잘생겨서 더 기억이 난다. 손님들이 빠지고 1시반에서 2시 사이였다”면서 “김 씨가 주방에 와서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으니까 잘 좀 부탁한다. 맛있는 것 좀 해주시라’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어준이 함께 출연한 식당 주인 아들에게 ‘아드님도 (보셨냐)’라고 묻자 아들 B씨는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며 구두 브랜드가 ‘페라가모’였다고 기억했다.

     

    ▲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내용이 캡쳐된 이 이미지는 현재 트위터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다시 진행자 김어준이 ‘혹시 잘못 봤을 가능성은 없나’라고 물었으며, A씨는 “아니다. 경작하신 분이 저한테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다’고 했고 며칠 이따가 들르면서도 ‘큰 손님을 모시고 왔었다’고 했다”며 “자꾸 큰 손님 모시고 왔다고 자랑을 하길래 ‘큰 손님은 손님을 많이 모시고 와야 큰 손님이지’라는 소리도 한 적이 있어 더 생각이 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날 A씨는 아주 세세한 기억까지 내놨다.

     

    그는 “바로 안으로 들어온 게 아니고, 정원 소나무 밑에서 좀 서 있다가 들어왔다”면서 “손님이 있나 없나 보느라고 그런 것 같아 손님이 없길래 들어오시라고 했다”고 말한 것이다.

     

    이어 이러한 증언에 나선 이유에 대해 당시 식당 주인은 “오셨으면 오셨다고 말씀을 하시지, 그렇게 높으신 분이 왜 거짓말을 하시나 싶어서”라거나 그의 아들은 “굳이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지도자로 된다는 거는 문제가 있다.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내용이 캡쳐된 이 이미지는 현재 트위터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현장 방문은 앞서 경작인 김 씨의 증언으로 불거진 뒤 오 후보가 부인하자 국토정보공사 측량팀장도 오 후보의 참여를 확인했다.

     

    하지만 오 후보는 "측량서류에 서명한 사람이 나타나면 서류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측량서류에 서명한 사람은 실제 지주인 상속자 송 교수가 아니라 장모의 재혼남인 현재의 ‘장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송 교수 참석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 후보는 내곡동 땅의 측량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계속 주장하면서도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애매한 말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식당 측 증언까지 나오자 여권은 그야말로 맹폭 분위기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표 직무대행)는 이날 식당 측 증언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측량팀장, 경작인 2명, 식당 주인 등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아주 일치된 증언이 생생히 나오고 있는데도 오 후보는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대체 뭘 숨기려고 이렇게 집요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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