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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재학생이 누구한테 뭘 알려주겠냐는 마음과 괜히 느껴지는 책임감에 조용히 있으려했는데... 저 역시 입시 준비할 때 정보 없이 허덕이던 기억이 나서 학교에 대해 글 남깁니다. 궁금증 있으시면 댓글 다시면 최선을 다해서 답변 드릴게요. 더불어, 이정도 자세히 쓰면 의심 안할 것 같기도 한데, 워낙 훌리 많은게 입시판이니... 올 1학기에 김혜정 교수가 안식년이었다는 정도?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 이하 재학생의 주관적인 글이니 적절히 걸러 들어주세요.

1) 변합률 사시 뻥튀기?

우선 사시생들이 많으면 변합률이 높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법이란 과목의 특성상 공부 연차 쌓일수록 수험법학에서는 유리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근래 주목할 것은 사시생 수는 분명 해가 지날 수록 줄어들었음에도 영대 합격률은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것이죠. 사시생이 변합을 책임진다면, 적어도 사시생 줄어드는 만큼은 변합률이 낮아져야 할텐데 말이죠...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장담 못하지만, 변합에서 계속해서 어중간한 성적도 아니고 현역 기준 1~3등 왔다갔다하는데, 그걸 '순전히' 사시생의 존재 그 자체의 덕이라 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실제로 사시생 중에 지 허세에 가득차서 공부분위기 흐렸던 사람도 많았다고 들었구요) 사시경험자 개인의 합격을 통한 변합률 상승도 분명 있기야 하겠지만, 사시 경험자나 법 관련 직무자(행시 합격자, 수사관 등)들이 각자 흩어져서 스터디 등을 통해 비법, 생초짜의 공부를 많이 도와주는 등 학교의 전통적인 강점들도 고려되어야 할거고, 그렇다면 굳이 비법이나 비사시경험자들이 영남대를 옴으로써 다른 학교에 비해 손해보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공부한다면, 학교와 구성원들이 발목잡을 일은 없고 오히려 그 기간과 노력을 단축시켜줄 것입니다(반대로 지가 대충 사는데 학교가 변시를 붙여줄 수는 없습니다). 

2) 학교 분위기 & 교수 수준

교수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치십니다. 변시합격이 유일한 목표라고 생각될만큼 기계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변시합격을 위해 가르치십니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학생들도 덩달아 긴장하고 열심히하게 되구요. 무엇보다, 사시생들이 정말 한 반 넘어가던 시절 교수들이 살아남기 위해 굉장히 능력연마를 많이 하신 것 같고, 실용주의 정신이 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문에 시험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것은 덤입니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에 교수 소개 보면 프로필등이 너무 대충소개돼어 있어서 안타깝지만, 한 분 한 분 구글링 해보시면 아실정도로 학계 회장, 변시출제위원 경험 다수 인 분들이 주요과목에 모두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변시출제위원의 수 및 출제 경험의 수 등은 정말 다른 학교 부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구글에 X회 변호사시험 출제위원 검색하시면 법무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 변시출제경험은 수험 준비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재학생들은 모두 체감합니다). 

작년에 조지은 교수가 영입되었는데, 이 분은 현직 검사 출신으로, 연대 이대 등에 검찰실무 교수로 출강하셨었고 변시출제도 7회10회 두번 참여하셨던 분입니다. 영입을 통해 학교는 현재 검찰 실적 강화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뇌피셜). 실제로 학내에서는 큰 이변 없다면 올해 11기의 경우 4명의 검사가 배출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어 교수님들로부터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작년1명). 그 외 이번 학기에는 이소은 겸임교수가 물권법을 담당하시는데, 구글에 쳐보시면 아시겠지만 근래 주목 받는 변호사 겸 학자시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현재 공-수-처로 간 예상균, 경북초대자치경찰위원장인 이순동 등 능력있는 교수들이 영남대 로스쿨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재학생들은 믿고 있습니다 (물론 진짜 말도 안되는 교수도 두 세명 있는데, 이 비율이 다른 학교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대 도서관에 시중에 존재하는 '모든' 수험서가 수권씩 배치되어있을 정도로, 변시 합격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학교입니다 (다른 학교도 다 이런지는 모르겠네요...)

4) 학벌 우대 및 작년 분포

13기 입학시 스카이 29명 경찰대 1명, 그외 서강1 성균관 5 한양 3 중앙 1 한국외대 1, 경희대 3?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1~2명의 오차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벌 우대라는 것이 '기조'로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니, 각자 위 결과 + 법률저널 역대 통계 활용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년 영남대 신입생의 연령대는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음도 참고하세요 (올해 28세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5) 다른 학교와의 비교

이 부분은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댓글이 달려도 가능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다른 학교랑 비교할 것 없이. 변시사관학교 온다는 마음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학교 프리미엄과 지리를 통해 변시 합격 이상의 것들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다른 학교가 더 매력적일 것이고, 변시합격만이 목표라면 영대가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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