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입시철만 되면 느끼는 것이지만 뭔가 씁쓸함
내가 아직 입시의 망령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원하는 대학 가고 싶어서 대학다니면서 수능 몇 번 쳐봤는데 실패했고
의전 입시도 실패했고
그래서 대충 실패 여러번 했다 보니 항상 입시철 되면 또 누군가는 붙었고 누군가는 떨어졌구나 이런 생각 들면서
씁쓸함 특히, 의전입시할 때는 정말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개고생한거, 로준 때는 그나마 좋은 분들 만나서 여러 곳에서 도움 받아서 다행이었지만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뭔가 풀리지 않는 한이 있음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내가 그나마 성공해본 로스쿨 입시를 물어볼 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음
적어도 나처럼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떨어지는건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하는 느낌
또 한편으로는 항상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인데 누군가는 너가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간절히 원했을텐데
너가 운 좋게 붙어서 그거 하기 싫다고 하면 간절히 원했던 누군가는 화가 나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 그게 좀 찔려서 그런지 몰라도 입시철에 공부 안할 때면 참 죄책감이 들기도 함
취업 준비 할 때도 항상 귀하의 재능은 훌륭하나 블라블라~ 아쉽게도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멘트 볼 때마다 비참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 그래서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입시긴 한데
씁쓸함 그 누군가가 내가 된 적도 많고, 그래서 조금 더 이입이 되는듯
그래서 항상 떨어진 사람들을 보면 진심으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음 예전의 내가 겹쳐보이기도 하고
의전이랑 기업 최탈 했을 때 생각도 들고 그냥 그럼
그래도 떨어졌다고 너무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내가 정말 낙심을 크게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게 어디 가는게 아니더라고
열심히 했었다면, 분명 그걸 받침대 삼아 더 좋은 기회가 오는 날이 있을꺼라고 생각함
어줍짢은 위로가 같잖아 보일 수도 있는데, 나는 진심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너무 내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낙심하고 세상 무너진 것처럼 생각하지 않고 견뎌내고 이겨내면 더 좋은 길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길 바람
무튼, 다들 리트 치르고 1차 발표까지 기다리느라 고생 많았음
더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바람
-
리트 110점대에서 130점대로 올린 후기 0
-
저리트들은 이 글 보고 참고해라 도움 많이 됨.jpg 0
-
솔직히 본인이 메가 평균 미만이다 0
-
평균 얼마로 예상함? 추천 비추천으로 업다운해보자 0
-
[투표] 여기 로스쿨도 나쁘지 않아보이면 개추 ㅋㅋ 0
-
현직들은 서강로를 이로보다 선호 0
-
이대로스쿨은 진심 0
-
리트 135인데 이대못가게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
우리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빚지고 있다 0
-
영남은 사실상 산골 재수학원같은거 아니냐? 0
-
건로 많이 돈다 = 학벌구조대 시동 부릉부릉 0
-
얼마버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버는지를 생각해봐 0
-
sky 든 뭐든 걍 로스쿨 입학 자체가 ㅅㅌㅊ 임 0
-
전문자격증 大광풍시대여서 모든 직종이 심각하게 과열됨 0
-
로스쿨 좋아진건 알겠는데 0
-
요즘 학교에서 로스쿨 인식 떡상했다고 느끼는 부분 0
-
서울대 반응도르가 제일 어이없음 0
-
인서울 하위권의 로스쿨별 반응 0
-
ky고 로준 많이하는 과인데 로스쿨별 주변반응 정리해줌 0
-
인생에 여자는 엄마밖에 없는 0
-
연로 특전 합 0
-
좌절금지글 0
-
저학고릿들 인생 날먹하다가 로스쿨에서 참교육 많이 당함 0
-
면접이고 뭐고 걍 빨리 끝났으면 좋겠으면 개추 0
-
여기 면접준비글들 보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듦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