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06:30
우리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빚지고 있다
21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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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면접보러 왔는데, 딱히 대단한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지만그래도 여기 오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진짜 찐 서민집안인데 청소년기에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부모님외롭지 않게 같이 공부해나갔던 친구들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나를 지적해준 입시 선배들과 스터디원들말하진 않았지만 중요한 사정이 있다고 하니 배려해준 직장 동료들그래서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 아는데 이 자리에 온 것도 감사할 일일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막연한 빚을 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오늘까지의 노력의 결과가 불합격이더라도 그것마저 온전히 나의 것이고, 그저 이 자리에 있는 것에 감사하려고 한다.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드는데 긴장돼서 글 남겨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