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112.*.96.*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 난 이번에 로스쿨 들어가게된 아재야

어디든 붙어놓고 2탈한테 뭔 글을 쓰냐 하겠지만 사실 난 꽤 많은 실패를 겪어왔다고 생각해

행시 2차 네번 떨어지고 로스쿨로 돌린거걸랑 ㅎㅎ

합격하지 못했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가슴을 묵직하게도 후벼파는지,

아무리 위로를 받고 내년에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격려를 받아봤자

불합격이라는 세글자는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온전히 혼자 짊어져야 한다는 걸 난 알아.

이 시간에 이걸 보고 있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 거야. 

내 얘길 좀 더 해보자면 내가 행시를 접은 건 또 다른 고난? 때문이었어

정말 우연하게도, 살면서 내가 겪을 일 없다고 생각한 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그 덕에 고생도 했지만 행시 깔끔히 접고 로스쿨 준비 할 수 있었거든. 그리고 갈수록 확신이 들어서

아무리 3년 더 공부를 하고 변시 붙기 힘들어도 이게 내 길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중이야.

그래서 정말 가고 싶었거나 남들 부러워 하는 학교 아니여도 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번에는 정말 될 줄 알았는데도 어느 순간... 나는 불합격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당장 도대체 내일부터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순간이 잊혀지지 않아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술 먹은 것도 있지만 ㅎㅎ 2탈을 허무해하고 자신이 가치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말해주라고 하는 친구를 보며 예전의 내가 생각나고 착잡하더라고

행시 1차랑 로입은 '너는 행시2차/변시 볼 자격조차 없다'고 누군가 땅땅땅

지 맘대로 결정해버리는 거 같아서 힘들다고 생각해 나도 행시 1차 땜에 고생했걸랑

나에게 자격조차 주지 않는건 이상한거 아니냐고, 솔직히 붙은 쟤보다 내가 더 일 잘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여기서 울고 있고 쟤는 웃고 있냐고 원망 많이 했어 나도

그래도 고생했다 얘들아. 나는 본인이 아쉬운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거라고 생각해.

이 글도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휩쓸려 가는 글 중 하나겠지만...

한 명이라도 조금 덜 아파하면서 잠드는 밤이 되기를 

 

?

  1. 초저학점 상담 부탁드립니다 1 new

  2. 진입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 0 new

  3. 내가 로스쿨와서 하나 실망햇던거는 0 new

  4. 올해 로입 박터질듯 (근거有) 0 new

  5. 2022 로스쿨별 LEETㆍGPA 입!결 0 newfile

  6. 이로 합격 0 new

  7. 선행 못했던 사람이 주는 팁 0 new

  8. 위로받고싶어 0 new

  9. 법전원 입시 후기 (a.k.a 공대생) 0 new

  10. 로스쿨 불합한 사람들아 너무 비관하지마라 0 new

  11. 선행 방법에 대한 글 0 new

  12. 로입 시즌 끝난 기념 선행팁.tip 0 new

  13. 17년도 언허이해 설렁설렁 지문보며 풀었는데, 가능성있을까 0 new

  14. 민법 공부방법론(뻔한이야기주의) 0 new

  15. 내년 입시하는애들 진짜.. 자소서 잘 써라 0 new

  16. 유쾌한반란 성공 0 new

  17. 133 2탈입니당 0 new

  18. 불합격 문구보고 처음으로 울었다 0 new

  19. 시립 붙었는데 효도한거 맞지 0 new

  20. 동아 합격, 108/82/가군 0 new

  21. 동아 불합 0 new

  22. 아니 근데 ‘학벌 엄청봤네’충 0 new

  23. 5시 발표면 이뜻 아님? 0 new

  24. 지원한 로스쿨 오후 5시 발표라 오전부터 여기 상주하면서 암것도 못하고 0 new

  25. 한로 저학벌 합 0 new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83 Next
/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