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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서강로 재학생이야.너희들도 알다시피 전국에서 제일 작은 로스쿨이니까 몇 기인지 말 못하는 건 양해해줘.사실 서강로는 기수 분위기가 일정한 편이라 내가 몇 기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로스쿨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서강로가 타 미니에 비해서 분위기가 좋다는 말이 종종 보이는 것 같아.재학생으로서 적극 동의하는 바야.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어.(사실 시험기간에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 것도 있음 ㅎㅎ)왜냐면 사람에 따라서는 '이게 좋은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내가 쓴 글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는 건 원치 않기 때문에 인풋이나 아웃풋에 대한 얘기나 다른 학교와의 비교는 싹 빼고 순수히 서강로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만 얘기할게.그럼 시작한다.서강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레스 받을만한 요인이 적다는 거야.그 주된 이유는 인적 구성 때문이라고 생각해.모두 알다시피 서강로에는 일하다 오신 분들이 정말 많은 편이야.세어본 적은 없지만 체감상 절반 이상인 것 같아.그러다보니 당연히 학교 분위기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쉽게 일반화할 순 없지만 학부 졸업하고 바로 오신 분들과 일하다 오신 분들의 가장 큰 차이는 마음의 여유라고 생각해.타인과의 경쟁심이나 성적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고 해야 되나.이런 분들이 주축이 되다보니까 학업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야.학점이 잘 안나와도 남들이랑 비교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못했으니까 다음에 더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게 돼.또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젠틀하고 나이스한 편이야.아무래도 사회생활 하다 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 경험도 많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도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게다가 학생회 차원에서 족보나 정리자료를 수합해서 뿌리다보니 딱히 필요 이상으로 인간관계에 신경 쓸 유인도 없어.정보 때문에 굳이 억지로 원치 않는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모임에 참여할 필요가 없는거지.그래서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야.애초에 부대끼질 않으니 갈등도 없는 느낌?여기서 단점이 나오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원우들 간에 심리적 거리가 좀 있는 편이야.물론 친한 사람들은 친하게 지내지만 다같이 한마음으로 으쌰으쌰하는 그런 분위기는 없어.기본적으로 각자도생이고 나쁘게 말하면 모래알 같은 느낌이지.그래서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어.들어보니 13기는 코로나 때문에 한 번도 다 같이 모인적이 없어서 더하다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그밖에도 수강신청을 할 필요가 없어서 분반 간의 상대적 박탈감이 없다든지, 시험날짜 조율이 용이하다든지, 사립대 치고 등록금이 싼 편이라든지 부차적인 장점이 있지만 위에서 말한 게 제일 큰 것 같아.정리하자면 학교 분위기가 좋은 건 맞아.근데 +가 커서 좋다기보다는 -가 없어서 좋은 느낌이야.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삭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근데 나같이 조용히 학교 다니고 혼자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참 만족스러운 곳이야.이 글이 본인에게 맞는 로스쿨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그럼 난 다시 공부하러 갈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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