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17:07
이번 실패를 계기로 마음을 좀 고쳐먹으려 한다.
1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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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직업이나 스펙 같은거 줄세우기 하는거 보면서
한심해하면서도
나조차도 나의 존재 가치의 척도를 내 성적이나 내 아웃풋으로 두었었어.
그런데 올해 검찰도 최종에서 안 되고
변시도 생각만큼 안 나와서 4월까지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 처지에 놓이니까
어제 오늘 너무 너무 괴롭더라.
내 원래의 가치관에 따르면 난 실패자고, 설령 운좋게 합격한다 하더라도 평생 불행하게 살 것 같았거든
정신승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가 남은 생을 우울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런 성적이나 성공 같은게 인생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은거라고 스스로에게 되내이는 수밖에 없겠더라
이미 너무 오랫동안 굳어진 사고라 바꾸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시도해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