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진들이 자기 학부 전공을 지문으로 만들어서 그러는지 모르겟는데 글이랑 문제가 너무 학부스럽게 나와. 이번에 생화학 ldl 지문 마지막 문제도 언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라 전공 교과서 연습문제 같은 걸 내놨더라고. 억지스러웠어. 경제학, 법학 다 마찬가지야. 기출에서는 지문이 자기가 아는 분야관련일 수는 있지만 주제를 비트는데 저번부터 법저는 학부 교과서 수준 내용만 자꾸 지문으로써. 이게 뭐가 문제냐면 정보를 설명하고 심화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지엽적인 정보량만 계속 늘려. 기출은 정보량도 난이도 조절에 쓰잖아. 여기는 그걸 별로 고려 안 하는 거 같아. 기출 선지는 언어의 이해 조차도 논증, 반례제시 이런 걸로 풀어내는데 법저는 그냥 누가 더 기억 많이하나 테스트만 하는 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