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04:18
다들 시험 전 마지막 금요일 잘 보내셨나요?
21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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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에 지쳐서 노래 들으면서 맥주 한캔 마시다가, n년 전 시험 준비하던 제 모습이 문득 떠올라 글 하나 남겨봅니다. 저는 딱 이때 가족 중 한 분(저를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이정도로만 적겠습니다)을 하늘로 보내고, 슬퍼할 새도 없이 물 밀려가듯 시험장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당시 저에게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껴볼 여유도 없이 정말 치열하게 포스트 리트를 준비했고,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행복해서, 그리고 슬퍼서 일주일을 펑펑 울었던게 생각나네요.뭔가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니 뭐라고 쓴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하루종일 서면 쓰느라 손목아파서 그만쓰는거 절대 아니에요)각설하고,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분들.이틀 뒤 시험에서 꼭 유종의 미를 잘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