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21:53
충북이 진짜 ‘낭만’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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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나군 쀾 쓰기로 마음먹고 충북대 입설갔다.상담해주시는 이름모를 중년의 남자 교수님이 이정도 점수면 넉넉히 합격권이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학교나 정성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한 5분이 지났는데, 다른 군은 어디 쓰냐고 물어보시길래 전북 쓸거라고 했다.교수님도 나랑 어느정도 편해졌다고 생각했는지, 그럼 둘 다 붙으면 어디로 갈거냐고 물으시더라.나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이 학교가 마음에 들어 충북대에 기울었다”고 말씀드렸다.교수님은 “점수는 이정도면 충분하니, 차분하게 학교 건물이나 캠퍼스를 보다보면 마음이 가는 곳이 있다. 그곳으로 가면 된다. 그렇지만 내년에 교실에서 보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 시대에 보기드문 낭만넘치는 교수님에게 ‘공부’라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한옥정문과 신축 본관의 미쳐버린 가오를 보고전북대 14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