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 전문직인데 정성강화 의미 없다.

by ㅇㅇ posted 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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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의문사 케이스, 자소서 면접으로 뒤집은 경우 등을 고려해봤을 때 이전에도 교수들은 지들 보고 싶은 대로 봤다. 예를 들어 정성 20%만 본다 하더라도 정성영역에 기본점수 없이 지들 원하는 애들한테 점수 몰아주면 정량 낮은 사람도 뽑히고 그런 거다.  정량 100점 만점 중 100점인 A와 80점인 B가 있다고 하자. 만약 A가 정성 0점 받고 B가 정성 20점 받으면 둘은 동점이다. 그렇지? 반대로 40%로 올린다 하더라도 어지간한 스팩이면 기본점수 20점 나오게 채점기준표 만들고 그러면 정성 20% 보던 때랑 별 차이 없다. 예를 들어 위의 정량 100점짜리 A와 80점짜리 B를 다시 살펴보면, 교수들이 원하기만 한다면야 채점기준 마사지 해서 정성 기본점수 20점씩 깔고 B에게 정성 만점을 주면 둘 다 120점 120점 동점이 된다. 여기서 뭐라고 논의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 교수들 자기들 원하는대로 하는 거다. 원래부터 아무리 정량점수 높게 잡아도 로스쿨은 어떻게던 자기들 맘대로 애들 뽑을 수 있었다. 이전과 차이점은 좀 더 대놓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크게 유의미할 거 같지는 않다. 로스쿨에서 우대하는 전문직 스펙 인풋이 예년과 유의미하게 달라진다면 모를까. 결국 어차피 그런 사람은 소수니까 올해 유달리 이변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낮다는 이야기지. 그러니 너가 지원하는 로스쿨이 어떻게 될 지는 정말 모른다. 정성 보는 줄 알았는데 정량 순으로 갈 수도 있고 정량인 줄 알았는데 정성대일 수도 있는 거다. 정말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는 것이다. 그럼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뭐냐? 당연히 이전까지의 입시결과다. 그것이 그 로스쿨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보여주고 올해도 원하는 인재 자체는 크게 안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 거지. 그렇다면, 자기들이 원하는 바에 맞고 교육부 권고에 '수치상'으로만 들어맞게 채점기준도 고무줄처럼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여기서 니들끼리 정성대니 정량대니 계산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소서 열심히 쓰고 밥 많이 먹고 여름에 바닷가나 놀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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