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중인 8기인데 로스쿨 생활하며 느낀것들

by ㅇㅇ posted Feb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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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커플 이야기가 있어서 보충설명해줌.로스쿨은 변호사 자격과 출세를 위해 오는 곳이야. 결국 변호사시험 합격과 학점 등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두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은데그건 바로 열등감과 자존감이다. 교수한테 아부하고 정치질하고 변시엔 1도 안나올 족보 구하느라 손 비비고검실 검심에서 검사들 똥꼬 빨고...검사가 뭐 한마디하면 바로 꺄르륵거리고 아부하기 바쁘다.정치질 중상모략에 동기 내부사정 교수에게 고해바치는 새끼들도 있고... 밑에 말처럼 학점과 변시공부를 위해 성적 상위권이랑 사귀는 놈들도 상당수 존재한다.여자만 있는게 아니라 잘생긴 남자도 상위권 여자 동기선배 꼬신다면 믿겨지냐?공부 떨어지는 동기선배 무시하는건 일상다반사다. 누구누구 변시 못 붙었네 졸시 떨어졌네 하는 이야기가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서 내뱉어진다...학년이 높아질수록 서로의 가면이 벗겨지고 감정을 원액 그대로 서로에게 투사한다.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그 짜증과 분노를서로에게 풀어내는 광경은 참 비참하다. 그리고 변시 발표날이 되면 그 모든 것들이 정리된다.동기들은 힘내라 몇 마디만 하고 그 뒤로 연락 끊기고시험 붙은 동기 여자친구는 이별통보하고...이제 10모랑 변시도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힘내라.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를 않네.그동안 지은 죄가 많아 벌을 받는다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겠냐. 내 잘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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