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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행시재경

유일하게 설로와 선택지에 놓일 만한 최고의 문과직업

행시재경을 확실하게 누를 수 있는 직업은 사실 판사밖에 없는데(여기에 물론 김&장을 넣을 수 있겠지만..사실 김&장으로 사회생활 시작하면 진로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도 있음. 즉 재경과 김&장은 서로 취존의 영역) 설로를 나온다고 해서 판사가 된다는 보장은 없음. 

세종근무와 열악한 초봉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요직에서 근무하면서 빠르면 20대에 국가최고 엘리트 관료, 기자, 교수, 지식인 등과 교류할 수 있음. 다만 최근에는 수동성이 부각되어 선호도가 덜하지만..사실 설경 학생들에게 재경을 확실히 붙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아마 반이상은 설로 포기할 듯 싶음.

이 직업은 자부심과 의무심이 필요.

2.의사

진짜 흙수저로서 집안을 일으켜세우겠다면 3수 아니 그 이상을 해서라도 의대 가기를 추천함.

단적으로 전문의를 따지 않고 일반의만 따도 시골에 가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면 세후 700-800 또는 그 이상도 초봉으로 받을 수 있음. 그리고 이 정도 금액선은 앞으로도 크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함. 

흙수저에게 최선의 길은 그냥 의대졸업-군현역복무후-일반의로 바로 사회생활 시작하는 거.

요양병원에서 당직 좀 하면서 일하면 바로 세후 1000이 나옴. 사실 김앤장도 이 정도는 준다지만 업무로드량은 하늘과 땅 차이임.

요양병원에서 과장 좀 보태면 회계사 정도는 딸만큼 시간이 남음.

물론 서울 수도권으로 오면 버는 돈은 확 줄어듦.

집안에 아무것도 없고 일으켜야 하는데 머리 좀 되면 무조건 의대가라..삼수해서라도 갈 메리트가 충분하며 사회적으로 의대는 삼수까지는 할 만한 직업으로 공인되고 있음.

3.한의사

엄청나게 욕 먹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만만찮은 가성비 업종.

추나건보진입으로 인해 작년부터 한의사들 초봉이 꽤나 오름. 한방병원/한의원부원장의 경우 추나 잘 하는 남자부원장 시세는 대략 세후 600선으로 결정되고 있음.

한의사의 특이점은 문과로도 진입이 가능하다는 거..

대략 연경고경 정도 갈 정도면 한의사가 될 수 있음..대체로 본다면 수도권에 남는 거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연경고경보다 평균값은 훨씬 더 나은 듯.

인터넷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큼.

흙수저인데 이과 수학을 도저히 할 수 없으면 여기 진입해보기 바람.

참고로 본2부터는 마이너스 통장이 한 3000만원 정도까지는 뚫림. 즉 3년간 버티면 어떻게든 살아남음.

다만 의사보다 못한 점은 일단 봉직시장이 훨씬 적다는 거..

4.치과의사

현재 설치는 고의 밑이고 연치는 인서울의대 아래로 내려감.

나머지 치대는 뭐 말할 것도 없음. 지방치=지방한으로 몇 년전 위상이 대폭 하락함.

한의사와 달리 문과에서 진입은 불가능함. 인턴레지를 밟지 않아 빨리 개원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음.

치과의사들은 한의사들보다 소비성향이 훨씬 크며 남에게 있어보이려는 경향이 있음..실제로 대부분 공보의 때부터 외제차 뽑는 애들이 태반임. 

이 직업은 기립상태로 해야하는 술기가 절대적으로 많아 키가 너무 크거나 디스크 성향이 있는 자는 하지 말아야 함. 직업수명은 의사/한의사보다는 확실히 짧은데 그래도 좀 돈을 빠르게 많이 버는 경향이 있음. 직업수명이 짧으므로 혹시라도 30넘어서 진입하는 것은 무모해보임..

5.약사

조만간(정확히 말하면 내년 수능) 6년제 약대로 대거 전환예정임.

입결은 아마도 수의대 수준은 될 거 같음. 

약사는 근데 흙수저는 진입하지 않기를 바람..

왜냐면 약국의 권리금은 결국 처방전 갯수에 좌우되는데..(이를테면 9층건물에 병원이 다 들어찬 메디컬 1층의 약국시세는? 상상에 맡기겠음. 10억훨씬 넘김)

이게 결국 돈질에 의해 좌우됨. 흙수저는 그니까 평생 약국에서 일하면서 돈벌어줘야 하는 신세가 되게 되어 있음.

역으로 말한다면 금수저 입장에서는 가장 진입하기에 좋다고 볼 수 있음..자격증만 걸어놓고 약사 한 명 고용하고 그냥 놀러다녀도 돈이 저절로 벌리는 업종임.

ai로 인해서 몰락한다는 말이 많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됨. 

6.회계사

요즘 초상한가 업종임. 미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중간값으로 친다면 확실히 변호사를 앞지르는 것으로 보임.(5년차 기준 1억선)

미래는 알 수 없음. 상경으로 재경 or 로스쿨 노리지 않는다면 또는 학점을 망친다면 해볼만한 업종.

일단 하방이 거의 없으니 흙수저로서는 해볼만한 업종으로 보임.

7.로스쿨(변호사)

문과 계급도로 따지면 확실히 판사는 거의 문이과구분없이 황제급으로 보이는 직업이고 검사도 그에 못지 않으나 최소 행시재경급은 되지만 문제는 2000명 중에서 잘해야 170명 정도만 이게 가능하며 중대형로펌 다해야 대략 300명 정도만 행시일반직 이상의 삶이 보장되는 듯함.

일단 설연고성 정원만 510명임..이외 로스쿨에서는 정말 잘해야 20% 정도만 검클빅에 도전이라도 한 번 해볼 수 있고 하위권 로스쿨은 이 비율이 5%로 줄어듦.

여기에 3년이라는 시간, 50% 수준의 변시합격률과 리트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사실 가성비는 상당히 낮은 업종이라고 할 수 있음.

추천할 만한 사람은 일단 은수저급 이상이면 할 만함. 역으로 로스쿨 학비가 면제되는 흙수저도 해볼만함. 중간의 애매한 동수저는 돈은 돈대로 내야하는데 회수될 지 알 수 없음.

아무튼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하위권 50%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략 4년간의 시간과 경비를 회수하기 쉽지는 않아보임.

그리고 검클빅 사내변 이런저런 거 안되면 평생 라이센스라는 것은 결국 평생 영업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임..

돈이든 암기력이든 영업력이든 학벌이든(변시 성적 미공개로 인해서 법전원에서 학벌의 무형의 가치는 매우 높음..사실 거의 유일하게 의미있는 업종) 뭔가 하나 믿을 구석이 있는 친구들만 진입하기를 바람.

흙수저 경향 찐따 경향 절대 진입 금지.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도 진입금지...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5급이건 7급 9급이건 공무원 추천.

 '이도저도 안되서 로스쿨이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일 위험함.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면서 집안의 잠재력을 싹 다 긁어먹을 가능성 매우 큼..지만 죽지 왜 가족까지 죽이나..

8.한은 외 금공류

서울생활(각종 금공은 부산으로 옮긴다는 루머가 있긴 함)+적당한 삶의 질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할 수 있음.

매우 좋은 직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야심찬 사람에게는 맞지 않음.

다만 한은의 경우에는 각종 통계 만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직업. 

9.대기업

인싸 성향에 정치력까지 있으면 매우 좋음. 금공보다 안 좋은 거는 일단 정년보장이 안된다는 것이고 좋은 점은 매우 드문 확률로 이사진이 될 수 있다는 것임. 물론 이사진은 일중독자가 되어야 함. 일중독 기질이 있다면 해볼만함. 흙수저인데 공부 좀 하면 이건 준비비용이 제일 적게 들기는 함.

10.프로그래머 또는 반도체 기술자

대기업과 비슷한데 좋은 점은 이게 능력만 입증하면 나중에 미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임. 

미국이 천국은 아니지만 확실한 자기기술을 갖고 있으면 한국보다 살기 좋은 것은 분명하고 기술자의 경우 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그럭저럭 정착은 가능함.

한국이 싫고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학-이민비용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이 길로 가는 것이 맞음..자기 실력 길러서 미국에 정착하길.

반도체 생각한다면 성균관대 반도체학과 괜찮음. 일단 메모리반도체만큼은 한국이 최고(삼성이 최고)인데 그 분야 최고의 교수들이 강의함.

사실 이 분야는 늘 보너스가 만땅 나오는 분야이기 때문에 대졸 실초봉 7천선이고 5년차면 1억 넘을 수 있음.

또하나 중요한 건 반도체 기술자가 되면 인텔이나 TI같은 미국기업 스카웃 표적이 됨. 프로그래머는 취향을 타므로 언젠가 미국으로 가고 싶은데 좀 더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이게 더 나을 수도 있음. 

11.대학교수

존나게 운빨임.

일단 박사과정 밟는데 문이과 구분없이 최소 5-6년은 잡아야 하는데 이후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 도통 알 수가 없음.

박사되면 무조건 30대는 넘는데(극소수 천재급 박사전문요원으로 박사수료한 자는 20후반에도 가능하긴 함) 이후 교수임용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있으며 운도 잘 따라줘야 함.

요즘같은 경우 소프트웨어쪽으로 한 5-6년 전에 박사시작했던 사람들은 정말 대박일 것임. 그냥 국내 어느 대학이든지 골라갈 수 있을 듯. 

인공지능도 그런데..사실 인공지능은 90년대 한 번 흥했다가 00년대에는 비인기였다가 10년대 중반이후 대박을 치고 있음..

이런 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운이 좀 좋아야 함..물론 서울대-스탠포드 하버드 엠아이티 대학원 정도 간다면 운이 그리 필요는 없음..

또하나 운이 필요한 건 박사학위는 지도교수가 보기에 박사할 만하다 싶으면 주는 거기 때문에 지도교수 운도 따라야 함.

대표적으로 유나바머(세상에 분노해 폭탄소포 보낸 놈)의 경우에도 10년 넘게 박사를 못 받았는데 이것도 아마 테러행위에 영향을 주었을 듯.

이거 하려면 점이라도 좀 치고 부적이라도 붙이는 게 좋을 듯.

금수저가 가장 좋음..실패해도 다른 길 가면 그만이니까..흙수저가 공부 좋아하면 해볼 수는 있는데 반드시 사회에서 잘 팔리는 업종(공학부분)으로 가야함.

이러면 꼭 교수가 아니어도 연구원으로 갈 수 있음.

12.행시일반

일단 피셋점수가 행시재경과는 좀 차이가 나는데 대체로 행시재경보다는 한 티어 아래로 봐야할 듯함.

로스쿨로 따지면 연고로 정도는 될 듯.

결국 사무관인데 부처운이 좀 따라줘야 함.

자긍심 높은 직업인 거는 틀림없음. 다만 엘리트 느낌은 많이 없어짐.

13.21년부터는 피셋으로 바뀌니 고시생들 또는 로스쿨러에게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음.

서울시 7급은 인기가 매우매우 높음..일단 서울에서 일할 수 있고 재정도 안정적이어서 성과도 꽤 나온다 함.

안정적 성향이면 변호사 가산점 끼고 서울시 7급 보는 것도 괜찮을 지도? 

14.수의사

최근 들어서 떡상한 업종임.

치과 및 한의사보다는 조금 낮은 티어로 분류됨.

수의사의 장점은 하방이 단단함..보통 방역 담당하는 7급직이 수의사 하방으로 보임. 

또하나 건대 빼고 국립이어서 등록금이 저렴하고 나름 살만한 도시에 수의대가 잇음..제천이나 나주 같은 개잡시골에 잇는 한의대와의 차이점.

상방으로 갈 경우 도시에서 삐까번쩍한 수의병원을 만들려면 10억단위 돈이 들어감. 금수저 영역임. 다만 공무원이나 시골에서 산업동물(돼지, 소)을 다루는 분야는 인력이 부족하기에 시골에서 살 생각이 되어 있는 사람이고 동물도 좋아한다면 치과의사나 한의사를 버리고 선택할 수 있어보임.

15.각종 컨설팅 펌류 또는 인베스트먼트 뱅크

이쪽은 잘 모르기도 하지만 맥킨지 코리아가 전세게 맥킨지 중에서 제일 급여가 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우가 별로임.

이거 희망하면 학부부터 미국유학하는 것이 훨씬 나음. 요즘에는 공대에서도 많이 뽑음. 굳이 경제학과를 나온다고 해서 큰 메릿은 없다는 거.

오히려 공학+경영 복수전공 또는 공학 전공후 경영대학원이 나을 수도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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