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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를 성훌로 취급하는 사람이 있던데..사실 나는 성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다.

믿건 안믿건.

나는 성대가 더 성장해서 연고대와 나란히 명문으로 크는 게 국가적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일 뿐임.

카르텔이라는 게 너무 오래 지속되면 진화하는 사회와 맞지 않거든.

예전에 80년대에는 원래 삼성 현대 구도엿다가

90년대에는 대우가 많이 성장해서 한때는 재계 1위였지..물론 imf이후 한방에 갔지만

그때 김우중은 전경련 회장도 하고 잘 나갔다.

00년대에도 삼성이 주도하고 현대가 좀 따라가다가

최근들어서는 삼성이 계속 잘 나가지만 SK가 급성장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재계는 대략 10년 터울로 변하는 거 같다. 왜냐? 사실 얘들이야말로 실력이 전부이기 때문이지.

그에 비해서 교육계라는 것은 계속 서연고판이고..다만 지거국 부산경북전남이 크게 쇠퇴하면서 인서울만 날아다니는 판이 된 거 빼고 사실상 서열은 크게 변한 거 없는데

이게 사실 교육소비자에게는 불리한 거라는 거다. 

결국 중위권 한 대학이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순위가 상승하면서 그보다 더 높은 대학도 긴장타고 이렇게 서로 긴장하고 투자하고 이게 가장 건전한 생태계인 거다.

제일 큰 문제는 서울대의 사실상 독점인데 이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 왜냐면 동양삼국 한중일 모두 대표국립대학이 제일 센 데 이건 일종의 동양의 문화전통인 게다.

영미권은 사립이 우세하다. 이게 꼭 좋지만은 않은게 사립에 의해서 나라가 거의 끌려다닌다. 영국이 특히 그렇지. 옥스브릿지 카르텔 엄청나다. 예전에 Guardian에서 관련기사가 나왔는데..무려 5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더라. 그만큼 영국인들도 학벌에 엄청나게 민감하지만 사실 옥스브릿지 독점구도를 깰 역량있는 대학은 어디에도 없다. LSE에서도 경제..그것도 계량경제 정도가 옥스브릿지보다 살짝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임페리얼대..좋은 대학이지만 아무튼 옥스브릿지를 넘지 못한다. 

명문대학이 저런 식으로 고여있으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아이비리그가 잘 나갔으나 20세기 들어서면서 서부지역이 발전하면서 스탠포드가 떴다. 지금 스탠포드는 하버드 제외한 아이비는 거의 압살하는 수준이다. 

근데 이 스탠포드는 대략 1870년대에 세워진 대학이거든. 역사도 얼마 안되었다. 스탠포드가 철도왕에 캘리주지사엿는데 딸이 죽어서 딸에게 줄 유산으로 스탠포드 대학을 만들었다더라. 

아무튼 스탠은 워낙에 전통적 명성이 자자한 하버드를 견제할 서부 최고 대학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

그리고 공대는 하버드보다 낫다는 평가다. 

대체로 보면

의학: 하버드>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예일>하버드=스탠포드

공학: 스탠포드>>하버드

인데..공학이야 구글의 창립자가 스탠포드 창립자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빌 게이츠 주커버그는 하버드고 제프 베조스는 프린스턴이다. 하지만 그래도 구글이 짱이니까..

암튼 내가 스탠포드 찾아보니

이 대학이 최소 2차대전까지는 명문이라고 불릴 만한 대학은 아니었다는 거다. 

스탠포드는 50년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명문으로 불리는데 제일 큰 요인은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기술자들의 천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다는 것과

진보적 학풍..그리고 의대가 50년대 들어서 생겼고 가속기연구소가 62년에 생김. 이렇게 얼마 되지도 않음. 

나는 사실 삼성에서 성균관대에 진입하면서 스탠포드 대학 발전사를 참조했다고 믿고 있다. 그니까 삼성이 들어오면서 97년도에 성대 의대가 생긴 거지.

의대가 없는 대학은 최고 대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다. 실제로 스탠포드 역시 의대가 생긴 이후에 급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타워팰리스도 특히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계 의사 의과학자 영입하는 데 많이 도움되었다더라. 미국 최고 병원에서 일하는 한국계 의사들도 고향에 돌아와 조국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겠지만 미국수준의 삶의 질은 보장해줘야겠지. 타워팰리스 초기에 미분양이었던 거 아냐? 당시 S급 삼성병원 의사들에게 무료로 줬다더라.

이후 공대에 집중적으로 돈 투자해서 공대 키우고 대학세계순위..사실 그거 공대빨. 정확히는 대학원빨이다. 돈투자한만큼 나오는 거야. 그 결과 세계순위에서 성대가 연대보다는 확실히 더 높아졌어. 

내가 보는 삼성 전략은 의대>공대>법전원>경영대학원 순으로 투자하는 거다. 법전원만 봐도 교수진이 확실히 좋잖아. 법조현장에서 20년씩 실전에서 임한 베테랑급들 대거 교수로 영입하고 있다. 어차피 서연고 카르텔은 그리 쉽게 깨지는 게 아냐. 하지만 실력이 입증되면 확실히 더 좋아져. 지금 성로를 한로와 비교하는 사람은 없잖아? 

이공대는 문과보다 돈에 더 민감하다. 카이스트 포스텍이 지방에 있어도 연고대는 누르는 거 알지. 투자비용이 좋으면 시설 교수진 장학금이 좋아지고 학생들은 진학과 취업에 더 용이한 곳으로 몰리게 되어 있다. 학교빨인 문과와는 좀 달라. 

공대는 사실 내가 90학번 정도 되는데 당시에 성대 공대면 진짜 한양공대와는 격이 완전히 달랐다. 한양공대까지는 확실히 엘리트로 쳐줬어. 오히려 성대는 인하대와 더 비슷했을 걸? 근데 지금 성대는 수원에 있어도 한양과 비등비등하거나 앞서잖아. 이거 대단한 거야. 비서울인데 한양과 비슷하다는 건 캠이 서울이면 비교도 안된다는 거거든. 

삼성도 서연고 카르텔을 이길 수 없다는 건 알고 있다. 아니 사실 삼성입장에서 성균관대가 스카이 카르텔을 깨는 데에는 큰 관심은 없다고 봐. 그저 기업을 운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인재를 수급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사실상 한국을 이끌어가는게 삼성전자고 막대한 현금잉여가 남는 기업인 만큼 계속 투자가 지속되면 내 생각에는 이공계를 기준으로 판도가 바뀐다.

우선 학부보다는 대학원이 우선이야..졸업하고 나서 어느 대학원을 갈 것인가..지금 이공계에서도 사실 대학원은 나와야 하는 분위기거든. 당연히 설포카가 탑이고 지금 대학원레벨에서는 연고성한+지방 과기원이 그 다음 티어급이야. 이공계는 결국 랩 실력과 지원 따라 대학원 가게 되어 있다. 여기에서 결국 성대가 연고한을 앞지르고 설포카와 선택하게 되면 학부도 따라가게 되는 거야.

문과는 사실 법전원이 제일 중요하지. 그다음이 행시고 cpa인데 법전원이야 사실 연고성은 10년 내에 취존이 될 거라 본다. 최소한 연과 성은 취존이 될 가능성이 커. 연대도 막강한 저력이 있지만 검클에서는 압도적으로 발리고 있잖아. 빅은 밀리지. 하지만 조금씩 격차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검클빅 종합하면 현재로서는 연=고=성이지만 검클의 우세가 지속되고 빅이 늘어나면 취존으로 가는 거야. 빅가고 싶으면 연 가고 검클 달리고 싶으면 성 가고..아마도 고는 연성보다는 더 가고싶어할 거다. 

즉 내 생각으로는

의대: 연>성>고

법전원: 고>연>성에서 고>연=성으로

경영대학원: 앞으로는 이것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는데 사실 세계순위는 성대가 가장 높다..서울대보다도..여기에도 사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건 연=고=성=카로 본다.

공대 대학원: 설포카>연고성한에서 설포카성>연고한...사실 이게 제일 의미있을 거다. 대학원에서 설포카성이 되면 학부입결이 분명 바뀔 걸.

문과 경영학부: 연=고>성이다. 다만 cpa도 그렇고 연고/성 차이가 많이 줄었지. 지금 한 10-20명 차이밖에 안 날걸. 성대 애들도 로스쿨은 학벌차별 받는다고 느껴서인지 cpa쪽에 더 올인하는 듯

대략 이러하다..

물론 저게 5년 10년짜리 계획은 아니야..사실 대규모 프로젝트 자체는 30년 50년 걸려. 아무튼 차근차근 계획대로 되어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봐. 사실 문과쪽은 워낙 연고대 카르텔이 확고해서 순위를 바꾸기는 어렵고 결국 의대에 이어서 이공계쪽으로 의식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이공계가 좋아지면서 결국 문과도 연고성으로 가는데 나는 30년은 보고 있다. 

그리고 수원캠..지방캠이라고 하는데..내 보기엔 그것도 전략이야. 서울은 팽창하고 더 이상 캠을 지을 데는 없고 전국민은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어. 수원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잖아. 그리고 판교에 아이티 기업들이 있지. 한국 발전축은 결국 수원과 판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맞는 거 아니냐..개떡같이 투자할 생각도 없이 수강신청 하나 할 때도 전쟁을 치르게 하면서 낮은 교육의 질에도 불구하고 그냥 카르텔이라는 이유만으로 윗자리를 차지하는 건..이건 참 누가 생각해도 부당한 거야. 노력한 댓가를 줘야지..안 그래? 서울대에서 4.0이 나오고 연대에서 4.3을 받았다면 비슷하게는 쳐줘야할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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