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법전원 입시를 경험하거나 사법시험을 경험하거나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 그냥 일반인으로서 지금까지 내가 로스쿨 관련해서 연구해본 거임..

법전원 입시: 학토릿+학벌+정성평가

학점: 성실성 평가

토익: 성실성 평가. 약간 언어지능평가 요소도 있음. 별 의미는 없어서 P/F로 보는 곳도 있음.

리트: 독서능력(방대한 양의 문서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수능국어와 관련성 있음)+추론능력

학벌: 리트와 비슷한데 여기에 본인의 사회경제적 계층이 추가됨.(상위권 대학일수록 소득분위 높은 게 분명한 사실)

정성평가: 상위권 대학은 좀 더 다양한 능력치(전문직라이센스 외국어)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변시 초합에 도움되는 능력(사시1차, 노*무사 법*무사, 경찰대나 경간부 등)

즉 성실성+두뇌+재력+@라고 보면 된다.

근데 변시는 이것하고는 좀 달라. 이건 그냥 과거 사시에서 합격자를 70% 정도 늘인 거. 그래서 사시1차 위주로 뽑는 영남대는 재시까지 무려 94%가 붙어서 서울대 다음인 거임.

근데 이 사시라는 건 엄청난 공부량을 필요로 한다. 미국은 한 50위권 로스쿨안쪽이면 변호사 시험은 90% 이상 합격해. 근데 한국은 50%를 살짝 넘겨. 물론 변시 석차는 공개가 안된다. 만약 석차를 공개한다면 이건 그냥 사시라고 볼 수 있는데 변시 성적이 공개가 안돼.(만약 공개가 된다면..변시 수석부터 김앤장에서 데려갈 거고..완전히 판도가 바뀔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이유로도 변시성적은 공개안될 거라 봄)

즉 변시는..뭐 사실 좋은 성적으로 붙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꼭 그게 필요한 거는 아니고 어쨌든 붙기만 하면 된다. 대략 그해 시험보는 사람들 중에서 50%안에 들면 되는거야. 

검클빅은? 그건 좀 별도로 생각해야 되고.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변호사시험 합격까지만 생각하는 거니까. 

즉 변시로 가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결국 '선행학습' 여부라고 생각해. 왜냐면 법학 자체가 워낙 양이 많아. 

물론 진짜 최고 수준의 두뇌..한 번 보면 죽 외우는 photographic memory를 가진 친구들이 있어. 이런 애들은 예외로 할께.(이를테면 김앤장 창시자 김영무 같은 사람 아니면 진권용..그냥 넘사벽인 사람들 분명히 있어)

그게 아니면 이건 절대공부시간이 필요함. 성실성도 성실성이지만 사실은 법대4년+로스쿨3년에 배워야할 거를 로스쿨3년에 때리붓다보니 선행을 하느냐 안하느가가 변시합격(빠른 초시합)에는 제일 중요한 요인이라고 봐. 미국과는 다른 거지. 미국은 그냥 웬만하면 붙여주고 변호사가 된 후에 실력으로 붙는다면 한국은 일단 리트에서 적당히 걸러내고(공부해도 될 만한 놈 안될 놈) 이후에는 미리 준비를 했느냐가 결정적인 차이인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제일 유리한 게 고자전 성글리(+한정책)라고 말하는 거야. 얘들은 4년간 미리 선행을 하는데다가 리트에서 상당득점을 획득할 만한 두뇌를 갖고 있어. 학벌면에서 성글리 한정책은 약간 디메릿은 되긴 하지. 워낙에 스카이 출신이 절반 이상 차지하니까. 그래도 4년간의 선 수험생활이 그 디메릿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거다.

(물론 일단 변호사가 된 후에 성글리 한정책이 상대적으로 손해는 볼 수 있어..그러나 그 문제까지 말하지는 않을께. 어디까지나 변시합격까지만 얘기하는 거니까)

그리고 경찰대..아까 김앤장 다닌다는 애 말 들어보니 로펌 가기도 괜찮은 거 같고..여기도 추천할 만하다. 어차피 연고대 실력은 되야 가는 거고. 어차피 가면 배우는 게 법이라 국민세금으로 선행학습하는 거나 다름없다. 다만 윤리적 문제는 어쩔 수 없겠지. 갠적으로 체력단련시켜주면서 고시공부시켜주는 이른바 '기숙형재수로스쿨학원'같은 느낌이다. 올해부터는 경찰대입시가 확 바뀐다고 하니 매력은 많이 떨어지겠지만. 

결국 진짜 머리좋고 예전에 사시 50-60명 뽑았던 70년대에도 붙을 만한 머리와 끈기를 가진 애들은 서울대 경제경영정치..뭐 이런 데 가서 거기서도 학점 다 따내고 이후 로스쿨에서도 학점부터 판검사 준비까지 다 해낼 수 있지만..(이건 딱 설대-설로-김장 또는 검클가는 넘사벽급 애들이지. 심지어 입시나 리트 등에서 재수조차 안 하는 애들)

그보다 약간 부족한 애들..은 결국 학부시절 얼마나 선행하느냐가 변시 초시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저런 유사법대 출신자의 초시합격률..이 지표는 내가 본 적 없지만 아마 100%에 육박할 것이라 생각한다. 떨어지는 애는 아마 로스쿨이 아니라 행시준비하던 애들 아닐까..)

이런 구조..뭐 아는 애들은 다 아는 거겠지만 내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니 대충 여기까지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어.

그리고..사실 틈새시장이긴 하지만 검클빅 같은 거 욕심 안내고 그냥 변호사로 전문직으로서 살아가는 거 만족한다면..

이를테면 동홍숙 법이나 부산경북전남충남 유사법학과(다들 있지 않나?) 이런 데 들어가서

그냥 사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때려박는다면

특히 지거국은 지역인재 카드까지 동원해서 어떻게든 자교로에 들어가서 초시합은 가능하다고 봐..

이럴 경우 얘들은 그냥 로스쿨 7년제 다니는 거야. 남들 3년에 하는 거 7년동안 쏟아붓는 거지. 지적 능력은 좀 떨어져도 남들 3년짜리 7년에 하면 사실 50% 정도 변시합격률이면 합격할 만은 하잖아..

문제가 되는 건 유사법학도 아니고 무슨 영문학이니 이런 거 전공하고 깨작거리면서 법의 이해 이런 거 학부에서 한 두 개 듣고 지역인재로 들어간 애지..이런 애들은 5탈자만 아니어도 인생 성공한 거고..

어디까지나 변시 초시합에 비중을 둬서 분석해본거다. 검클빅이나 변호사로서 생활하면서 학벌이 중요하다는 거 절대 부정 안 한다. 

고자전은 설로 7 고로 17이고 

성글리는 글쎄..아까 어떤 댓글에 보니 올해 로클럭 20명중에서 성대 출신이 9명이라던데

그 말이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성글리에서 최소 3-4명 정도는 로클럭된 거 아니냐(대략 성대 성로 진학자 중에서 3명중 1명은 글리인 거 고려하면)

한정책이야 사실 로스쿨보다는 행시성적이 월등히 좋다는 거 생각해보고

여기에 성로가 사실상 고로연로급 메이저라는 거 생각하면

성글리까지는 살짝 아쉽긴 해도 법조인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추천해줄 수 있는 과라고 할 수 있겠다..빡공해서 로클럭해라..

중경외시부터는 알겠지만 자교보호도 매우 적고(중대 제외..그래서 올해 성적이 안 좋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학벌에 치이는 거야 다 알 거고..

나라면 차라리 재수해서 급간을 1-2개 높이거나 아니면 이미 재수삼수까지 해서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중대 공공인재까지는 그냥 가고 다른 학교는 동홍숙 법이나 아니면 아예 지역인재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봄직도 하다..물론 이런 식의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할 사람은 매우 드물겠지만..그렇지만 가서 학점으로 양민학살하면 확실히 메리트 있을 듯..하지만 이쪽은 아직도 대놓고 학벌 따지는 곳이니 어쩜 로스쿨은 과감하게 버리고 회계사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듯도 하다..중대 경희대 cpa장난 아니게 붙으니까.  

암튼 잘 알아서 해라..너무 글 많이 쓰는 거 같아서 당분간은 절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