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한테 들은 이야기 2
과거 로스쿨 사시가 병존하던 시절사시가 폐지되니 마니 하면서로스쿨 재학생들은 시험거부 및 졸업거부 불사 등을 내세우며 정부와 전면투쟁을 하고 있었음. 로3뿐만이 아니라 로2도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형재실 시험 거부 및 검찰실무 시험 거부를 한 것임. 다들 알다시피 검사는 검찰실무 수업을 듣지 않으면 검찰심화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검사 임용도 불가능임. 즉 전 로스쿨생이 시험 거부를 해버리면 검사 인력수급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각 검찰실무 반장들은 검찰실무 수강생들이 시험 출석을 못하도록 독려하던 와중.... 이러한 분위기를 무시하고 깡으로 시험치던 사람들도 있었음. 이건 개인 선택이니 뭐라할 수 없지만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모 로스쿨 검찰실무 반장을 하던 모모씨가, 자기 동기들한텐 문 걸어잠그고 모두 치지 말자 독려한 후,자기만 검찰실무1 시험을 친 것임. 그 후 검실1 시험을 친 소수는 순조롭게 검사 임용이 되었으며, 로스쿨에서는 각자도생과 무한이기주의가 최고의 미덕이 되었음. 그 선배도 전해들은 이야기고, 나는 그 선배한테 다시 들은 이야기임. 전설적인 일화라 모르는 사람 없을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