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ky출신 인서울 미니로스쿨 출신 4년차인데 세후 월 600+@받는다

아마 변호사 사이에선 내가 평균값일 거다

근데 내가 아는 4년차 변호사중에 세후 2500 버는 분 있다

이 분 학부 참고로 서울대 출신 아니고 연고대도 아니고 서성한 출신도 아니다법조계에서 핫바지대학의 시작점 중경외시 출신이고 로스쿨마저도 지사립 출신이다

전문직 자격증도 없다. 빅펌 안 다니고 검클 출신도 아니다

근데 어떻게 2500을 버냐?

이분은 일단 이혼 전문으로 방향 설정하신 분이다

네이버 카페에 산악회, 자전거 동호회, 3040모임 가입한 카페만 10개가 넘는다

그리고 매 주말마다 눈도장 찍으러 나간다

나가서 변호사라고 명함 좀 돌리고 눈도장좀 찍고 어느정도 일면식 생기면 슬슬 상담 들온다더라

무슨 상담이냐? 뻔하지 바람핀거 걸린놈년들 이혼상담, 재산분할 상담 등등..

그렇게 상담비로만 몇백 받고 카페 한개당 한달에 한 두놈년은 꼭 이혼하네 뭐네 난리나는데그 사람들만 잡아도 두당 300~400씩 받고 여러명 로테이션으로 돌리는거다

이제 어느정도 그쪽 카페에선 네임드가 돼서 곧 법무법인 차리고 새끼변호사 뽑는다더라

이런게 영업이다

학벌이 니들 절대 밥먹여주지 않는다

이쪽 바닥 깔린게 서울대다.

연고대 나왔다고 어디가서 으스대는 순간 파트너 변호사가 속으로 무쟈게 비웃을거다

선후배? 좆도 없다. 먹고 살기 좆나 힘들어 끌어주고 땡겨주는거? 예전처럼 끈끈하지도 않다

저분처럼 틈새시장 노린 사람이 돈 가져가는 거다

그러니까 학벌 따지고 간판 따질 시간에 영업력 길러서 어떻게 영리하게 돈 벌까 고민해라

나도 저분보니까 참 여러 생각 들더라 

3줄 요약

1. 변변치 않은 학부에 안 좋은 로스쿨 나온 변호사가 2500번다

2. 법조계는 명문대 나왔다고 해서 보장되는 곳 절대 아니다

3. 어떤 걸로 영업해서 밥벌어먹고 살지 미리 고민해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