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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람들이 한층 더 똑똑해지고 현명해졌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위, 명예란 노예를 길들이기 위한 당근 같은거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수명 깎아먹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며 자칫하면 욕을 바가지로 쳐먹을수 있는 자리에 

지위나 명예를 부여 안해주면 개나소나 안한다고 도망갈테니까

사실 알고보면 좆도없는 것에 설탕을 듬뿍 발라 꼬득이는거고

남눈치 많이 보는 성격일수록 이런 꼬득임에 쉽게 넘어간다

단순히 고연봉만 보장해 주는걸로는 안됨. 돈은 장사나 사업같은 걸로도 충분히 벌어들일수 있으니까

그래서 국가에서 고급노예들 부려먹을려고 보상해주는게 명예, 지위인것임

그거라도 안주면 100% 다 도망감. 그만큼 일이 힘들고 재미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트럼프가 미국대통령 되고 나서 사석에서 지인들한테 한말이 뭔지 아냐?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괜히 했다"

권력이나 지위로 따지면 지구상에서 현 최강일수도 있는 포지션에서도 그런말이 나온다는거다

재벌갑부로 편하게 꿀빨던 시절이 그립다는거지

역대 대통령들이 당선이후 급노화로 인해 외모변화가 심하다는것도 유명한 얘기고 (대부분 아저씨에서 할아버지가 됨)

무조건 인생을 갈아넣어서라도 출세를 해야 한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유교식 서열주의 문화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억지로 군대에 끌려가 유치한 계급놀이 하면서 자연스레 세뇌당한 결과임

사실 '나'를 정말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면 지위나 명예 따위는 필요없음

그건 남이 나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라는 프레임 내에서나 중요한것임

문제는 이 서열경쟁에서 계속 올라가려면 그만큼 노력과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데 

그와중에 본인한테 오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기회비용이 생각보다 크다는것임

특히 젊은시절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여유를 누려보지 못한다는건 생각보다 큰 희생임

나중에 나이먹고 마흔즈음에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을때

여행 다니고 여자 사귀면 그 느낌이 같을거 같냐? 천만에 말씀. 이미 떠나간 배임

그래서 사실 정말 '나'를 소중히 여긴다면 이 출세코스를 타면 안됨

결국 진정한 자아존중 세대라 할수있는 밀레니얼 세대 이후부터 

남이 바라보는 '나'가 아닌 내가 바라보는 '나'를 더 중요시하면서 내린 결론이 

바로 이 돈과 워라벨 조합인것임

나를 존중해가며 편하게 살고 싶으면 무엇보다 돈이 필요함

다 쓰러져 가는 낡아빠진 판자집에서 삼시세끼 라면만 쳐먹는 놈이 시간이 남아돈다 해서 워라벨을 누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임

그래서 2000년대 이후부터 돈과 워라벨을 둘다 보장해주는 직업이 최고로 인정받게 된것임

외과의를 제외한 의-사, 약사등이 웬만한 문과 전문직들을 쳐바르는 이유도 돈도 돈이지만 워라벨에서 씹압살하기 때문이고

그 의-사, 약사들 마저 놀면서 돈버는 잘나가는 유튜버나 연예인들을 부러워하는게 현실임

과거 출세의 상징이었던 행정고시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폭락하고 있고

심지어 행시 합격자들 사이에서도 권력과 영향력을 누릴수 있는대신 업무적으로 빡센 기재부는 오히려 미달나고

널럴한 문체부 같은곳이 최고인기인 것도 요즘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인것임 

일본같은 경우 행시 경쟁률이 한자리수 라는데 조만간 한국도 그렇게 될날이 머지 않았음 

결론을 내리자면 자기자신을 정말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이 크다면

돈과 워라벨, 웰빙 조합이 끌릴수 밖에 없음

그 보수적이던 조선시대에 태어나 자란 연암 박지원 선생도 

입신양명 다 누려보니 부질없다고, 괜히 힘들기만 하다고

자진해서 백수가 된 사람임

출세코스는 본인의 건강과 개인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목표가 될수가 없다

소수 금수저를 제외한 일반 중산층, 흙수저에서 출세 하려면 수십년동안 고된 노력과 희생을 감수해야 함

일반 월급쟁이가 대기업 임원자리 까지 오르려면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평생을 노예로 지내야 하는거처럼

이게 정말 나를 위한 일인지, 아니면 남들눈에 잘보이기 위함인지

요즘 젊은층들은 간파하기 시작헸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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