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로생이 느끼는 검클빅

by ㅇㅇ posted 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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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 설로생)우선 설로에서는 웬만하면 6대 로펌까지만 빅펌으로 봐줌.주변 거의 다 그렇고.가끔 로펌 두 곳을 더 추가해서 8대까지 빅펌으로 봐주는 듯.최근에 12대 로펌으로 낸 통계도 있긴 하던데... 설로에서 12대 로펌까지 빅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봤음.6대 빅펌 기준으로 따지면매년 설로에서 미필자 제외하고 절반 정도 간 걸로 파악되는 듯.매년 10% 정도는 검클이 되니까결국 150명 중 90명(60%)가 졸업과 동시에 검클빅에 들어감.졸업 후 군대를 간 법무관 출신들도 빅펌과 검찰에서 우세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결과적으로 150명 중 110명(75%) 정도가 검클빅에서 일을 시작함.(+ 추가로 중형펌 등에서 일을 시작했다가 빅펌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생각하면 80% 정도는 될듯)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지 들으면 설로 진짜 개꿀빠는 것 같겠지만여기 애들은 진짜 무서울 정도로 공부한다.설로 입학 전에는 모든 로스쿨이 다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인설 대형로까지는 비슷할지 몰라도, 그 아래 로스쿨 간 대학 동기들 말 들어보면 진짜진짜 설로랑 공부량 차이 많이 나는 것 같더라.나도 태어나서 한 번도 공부로 뒤쳐져본 적이 없고고등학교 전교1등 - 서울대 - 설로 커리 탔는데,여기서는 아무리 해도 옆에 사람들 하는 거 보면내가 중간이라도 할 수 있을까 무서워진다.혹시라도 내가 검클빅 못가는 25%에 들지는 않을지,변호사시험 못붙는 5%에 들자는 않을지...그래서 아무리 75-80%가 검클빅에 간다고 한들 절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결국 매일 독서실/열람실 가서 고3때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그래도 불충분한 것 같아서 밤새고.그렇게 시험보고 나서도 개운한 마음 없이 시험결과 어떨지 덜덜 떨며 기다리고.설로생도 똑같이 이 반복임.1학기 성적 나오니까 갑자기 아련해져서 글 쓰게 됐어.내가 보기에는 모든 로스쿨생들 다 비슷한 상황일 거라 생각해.결국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우리 모두 힘내서 멋진 법조인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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