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자가 있는 자에게, 학벌에 관해서

by ㅇㅇ posted 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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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경희대라는 로스쿨 판에서는 잡대 취급 받는 학교 졸업했고

경제학사, 이학사 졸업

gpa 91.51

2021 LEET 언어 22 추리 30으로 표점 136.1(메가 기준)

정성은 별거 없음 남들 다 있는 봉사 100여시간, 현재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구원 연구인턴 재직중

먼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자면 학벌 딸딸이 치는 새끼들 애잔하고 불쌍하긴 한데, 또 그렇게 딸딸이라도 칠 수 있는게 부러움

나같은 경잡대 출신이 LEET 110점 받으면 로스쿨의 ㄹ자도 꺼내기 힘들지만, SKY 고학벌이 110점 받으면 로스쿨의 ㄹ자는 꺼낼 수 있고 딸딸이 칠 수 있는게 부러움

그래서 내가 고딩 때 좀만 더 공부할껄 이라는 생각 들음

136.1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내가 나군 부산대 안정으로 박아도 되냐는 질문을 여기나 서로연이나 물어볼 때, 현재 모의 지원 등수 한 자릿수에서 놀고 있어도 학벌 때문에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 있다는 소리를 한 두 번도 아니고 거의 매번 들음

만약 내가 SKY였으면 자신있게 박고 걍 신경 끄겠지 그래서 고학벌들이 부러움

없는 자 입장에선 있는 자가 딸딸이 치는게 아니꼽게 보일 수도 있는데, 나는 아니꼽다기 보다는 그렇게 딸딸이라도 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움

내 점수면 경희대 박았을 때, 합격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경희대라는 학벌, 자교를 버린 로스쿨이라는 사실 때문에 학벌 높은 사람이 부러움

그게 끝임

SKY 110점 학생이 학벌 딸딸이를 치는게 아니꼬울 수도 있지만, 나는 어차피 내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 안씀

아니 오히려 딸딸이 칠 수 있다는거에 부러운 맘이 크긴함 나라면 절대 딸딸이도 칠 수 없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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