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에 장가간 로스쿨 동기 이야기
건동홍 인문대 나와서 취직도 안되고 파주 출판회사에서 잠깐 일하다가 돈도 못벌고 개빡쳐서 어릴적 꿈이였던 법조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로스쿨 준비했다.본가가 있는 대전 충남대 로스쿨 붙었다.변시 합격하고 서초동에 중형펌 진짜 힘들게 입사함.고딩동창 소개로 초등학교 쌤인 여자친구랑 내년에 결혼날짜 잡고있는데나보다 나이는 세살 아랜데 로스쿨동기중에 좀 반반하게 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좀 능글거리면서 괜찮아서 인기많은 놈 하나 있었거든?친하게 지내게되서 술먹고 얘기들어보니 인천사람이면 다 알만한 대형병원장 외동딸이랑 결혼했다드라..그것도 지가 번호따서..진짜 로또아니냐?막변도 안되는 성적에 변시도 몇번을 떨어졌을건데 장인 돈으로 인천 법원 근처에 사무실 떡하니 차리고bmw 7시리즈 뽑아주고 딸한테 다달이 오백씩 준댄다ㅋㅋ실력도 없는데 개인사무소 차려서 잘되겄어?5시면 퇴근해서 지마누라랑 놀러다니느라 바쁘다드라ㅋ아마 걔 본가도 어디 보령인가 시골촌인데 부모님 농사그만지으시라고 경치좋고 땅값 싼 데다 카페 지어줄거라 그러더라..나는 전세집 알아보느라 머리아프고 서른이 훌쩍 넘도록 부모님 용돈 제대로 못드렸는데...진짜 학벌 능력이 다가 아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