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3탄; 학벌과 스카이로
반응이 좋아서 한 번 더 써본다. 나는 어차피 나이 어려서 내년 재수 생각하고 올해 설+ 고 복권 긁어보는 중이거든
난 스카우트가 꿈이었을 정도로 이런 글 쓰는 거 좋아한다.
재밌게 읽어줘라
sky로 위주로 분석을 해볼텐데
설은 서울대 100명 채우고 40명 정원 가지고 타교 애들끼리 피비린내나는 싸움 하는거니까 분석 의미 없다고 생각
따라서 ky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겠음
자교 + 설대 인원수
연희 11기: 112(설 43)
연희 12기: 97(설 39)
안암 11기: 96(설 27)
안암 12기: 9/5(설 31)
자, 이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연희와 고는 전체 정원 120명 중 100명 남짓을 매년 자교생 보호와 상위학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할애한다. 연희 11기가 압도적으로 학벌 ㅈㄴ 본 예외적인 경우라고 감안한다면 말이다.
120명은 특전을 포함해서 산출한 인원이다.
그리고 나머지 남아 있는 20자리에서도 대부분의 자리를 매년 경찰대, 카이스트, 포항고대, 각종 공학 연구원, 그리고 해외 대학에서 한 두 자리씩 가져간다.
그럼 실제로 서성한중경외시 등 대학의 합격자는 매년 몇 년씩 됐을까?
연희 11기: 부산대1/서강대1/명륜대2/이화여대1/한양대4 -> 총 9명, 고려대 합격자는 2명
연희 12기: 서강대1/서울시립대1/명륜대4/숙명여대1/이화여대3/중앙대3/한양대2 -> 총15명, 고려대 합격자는 8명
안암 11기: 명륜대8/서강대6/한양대5/경희대1/평생교육진흥원1/국민대1/이화여대1/중앙대1 -> 총 24명, 연희대 합격자는 2명
안암 12기: 경희대1/서강대2/명륜대7/이화여대1/전남대1/중앙대1/한양대3 -> 총 16명, 연희대 합격자는 3명
이것만 봐도 얼마나 현실이 어려운.지 알 수 있다.
sky 아닌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1) 자기가 sky, 특수 대학 아닌 경우인데 연희는 일반전형에서 100등 정도, 고려는 130등 정도 안에 못 들었다면, 사실상 원천불가다. 그냥 원서 한 장 낭비 안 하는 게 낫다. 만약에 쓸 데가 없다면, 원서비 낼 돈, 자소서 2개 쓸 시간으로 맛있는 보양식과 고기 엄청 먹고 자소서 하나에 집중해라. 설령 그 등수 안이더라도 리트가 130후반도 안 되면 아무리 등수가 좋아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 저기 통계만 봐도 알겠지만, 그나마 저학벌 지원자한테 조금이라도 개방적인 학교는 안암으로 보인다.
3) 서성한 학생들이 보면 열받겠지만, 성로나 냥로에서는 몰라도 연희에서는 자기 밑의 대학 학생들이 쓰는 경우, 서성한이나 중경외시나 다 거기서 거기로, 자기보다 아래인 학교들 귀여운 싸움으로 보는 것 같다. 안암은 그래도 명륜대나 한양대는 좀 잘 봐주는 듯하고, 적어도 명륜대 글경, 글리 쯤은 돼야 일반 서성한중경외시 지원자보다는 위라고 어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명륜 글경은 안암 시장 잘 노려보면 ㅇㄱ할 것 같다.
4) 저 학교들 출신인데 연희나 안암 30등 밖이라면 떨어져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그런 케이스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비슷한 글 쓴 적 있지만 축구로 예시를 들어준다.
너가 레알마드리드 단장이라 치자. 공격수를 보강하려고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할까?
1. k리그 10골
2. 네덜란드리그 10골
3. epl 10골
얘네 세 명이 시장 가치가 똑같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멍청한 것이다. 현실은 k리그에서 20골 25골 박는 애들보다도 epl에서 10골 박는 애들이 훨씬 가치가 높다.
그리고 같은 epl 10골도 강등권 상대로 양학하는 애들보다, 강팀 상대로 제 실력 보여주는 애들이 가치가 높다. 강등권 양학 = 협문 사범 핰점 양학
그럼 k리거들은 어떻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할까? 김민재 박지성 기성용 이런 애들이 어떻게 유럽에서 오퍼를 받았을까?
바로 국제무대나 월드컵에서 잘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로스쿨 입시로 따지면 그것이 리트다. 리트에서 자기가 서성한 양학용이 아니라 sky가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즉 저학벌 대학에서 핰점을 잘 딴 애들은 자기가 거기 양학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리트를 140(아무리 낮춰도 130 후반) 정도는 맞아줘야 자기가 높은 대학 가서도 잘 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다.
안암은 그래도 명륜애들은 조금 호의적으로 보는 듯하는데, 얘네도 sky는 1배수 내에서 정량대로 뽑아가지만, 그 이하 학벌은 1배수내 의문사 엄청 많다. (그나마 개방적인 느낌인 안암이 이 정도다..연희는 말을 아낀다)
안암은 그래도 저릿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연희는....
서성한 핰점 98 99과 130 후반도 안 되는 리트 가지고 연희에서 버티고 있는 애들은 빨리 다른 방향 알아봐라. 아니면 차라리 가군에 올인해라. 진짜 원서비로 고기를 사먹던지
너네가 연희로 교수면 너보다 한참 밑에 있는 서울대 핰점 9/5-96 애들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할 것 같냐, 서성한 핰점 99가 우수하다고 생각할 것 같냐...
물론 당연히 예외는 있을 수도 있지만 저학벌 지원자가 sky에 비벼보려면, 릿을 최소 140은 나오고 말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