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외적인 부분에서 바라본 막변

by ㅇㅇ posted Feb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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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의의 전제 최근 대체적인 막변 페이는 초봉 기본급 세후400정도로 공식처럼 잘 알려져있으니 이번엔 페이 외적인 부분에서 막변을 한번 바라보겠음 막변의 어원은 '막내변호사' 이지만, 이 글에서 막변이란 넷상의 통상적 용례에 따라 서초동 소형펌의 소속변호사(경력 불문)를 지칭하는걸로 하겠음2. 페이 외적인 부분에서 바라본 막변 가. 자율성 전문직의 최고 장점. 재판이나 참여 일시만 준수하면 나머지 일처리는 얼마든지 자기 페이스에 맞출 수 있음 오후에 중요한 약속 있으면 자유롭게 나갔다와도 되고 머리아프면 잠시 일 좀 미루고 바람쐬고와도 됨 나. 서울 거주 세상은 바야흐로 대깨서울의 시대. 변호사만큼 서울에(특히 강남권 요지인 서초동)일자리가 집중된 직종도 잘 없을 듯 다. 개인 집무실 가장 중요한 부분. 소형펌 어디를 골라 가더라도 개인 집무실 있음 로이너스 현직들은 대체로 개인 방에 월100만원의 가치를 매김 라. 자기발전 가능성 펌에서 주는 기본급이나 상여금 외에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외부강의를 뛰거나 개인활동을 해서 부수입을 얻을 수 있고 그게 곧 자기 커리어이자 브랜드가치가 됨 마. 근속 이 부분에서 조그만 오해들이 있는 것 같는데, 5년 근속하면 나가야한다는 말 아직도 믿는 흑우 없제? 당장 변협공고만 봐도 오래 같이 근무할 변호사 찾는다는 글이 아주 많고, 고용주 입장에서도 호흡 맞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사람 계속 쓰는게 제일 편하다. 단, 이런 경우 기본급이 일정선에서 픽스되는데, 이런 경우 보통 외부활동 자유롭게 해서 부수입 얻도록 배려해주거나 인센비율, 법카한도 늘려주는 방식으로 보충해주는 경우가 많다. 좀 규모 있는 펌에서 신뢰관계와 경력이 쌓이면 밑에 어쏘들 중간 관리, 지도 해주는 역할을 맡기기도 한다. 바. 워라밸 몇년 전까지만 해도 300, 350주면서 야근시키고 부려먹는 블랙들이 많았는데, 저런 곳은 로이너스에서 블랙리스트 공유하고 보이콧하면서 요즘 사람을 못구한다. 요즘은 블랙리스트가 널리 공유된 이유도 있고, 사내변 시장이 생긴 덕분인지 전보단 환경이 많이 개선돼서 막변 급여나 워라밸이 전처럼 그리 나쁘지는 않다.3. 결론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돈데, 뭐 이런 저런 장점 요소들이 모이고 모여서 로스쿨 생각보다 괜찮아졌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2500명씩 배출되던 때의 여파가 생각보다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고, 다들 알다시피 앞으로 호재도 있어서 최소한 여기서 더 나빠질 일은 없다는게 중론이다.소스는 현직 선배들 이야기 + 로이너스 게시글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본좌의 엄지손꾸락을 위해서 공감 한번씩만 눌러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