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로 1년다닌 썰 풀어줌

by ㅇㅇ posted Feb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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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서울사람 학교도 서울 어딘가 부산은 처음 와봄 

놀거리

1. 부산 생각보다도 매우 번화함. 근데 부산대 쪽은 걍 그저그럼. 바닷가 쪽이나 서면은 놀기 너무 좋음. 서면은 홍대건대랑 큰 차이 못느끼겠음. 사람 충격적으로 많았음. 다른 곳들은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쾌적했음.  

2. 회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음 

3. 서울 살다가 바다보니까 살짝 바다 어드벤티지 있음. 근데 이것도 종강하고나 시험 끝나고 얘기지 부산대는 바다랑 거리가 너무 멀어ㅋ

시설 및 적응

4. 법학관 너무 산에 있고 기숙사는 더더 산에 있음. 그래서 본인은 기숙사 안 들어간걸 천만다행으로 여김.  

5. 비대면이라 동기들 몇번 보지도 못했지만 각 기수별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 

6. 서울 사는 동기들 적응력은 딱 반반. 적응 잘하는 애는 완전 인싸 라이프 / 반대로 적응 못하는 애는 친구 없이 외딴 섬에 떨어져서 적응 못함 (비대면이라 더더욱 그랬을꺼긴한데 대면해도 본인이 부산에 친구 1도 없고 활발하지 않은 스타일이면 적응하는데 좀 힘들수도) 

7. 법학관 건물은 꾸짐. 열람실은 좋은 열람실은 매우 좋고 아닌 곳은 아님. 그래도 강의실은 괜찮음 

공부 및 수업 

8. 스터디 조직이 심할정도로 활성화 되있음 

9. 검클 몇년간 대박 터지자 누구나 검클 한번씩 도전해보는 분위기. 따라서 관련과목 수강인원이나 수강인원, 자료 공유도 비례해서 늘어남. 개인적으로는 이게 검클 아웃풋의 가장 중요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 

10. 빅펌은 애초에 꿈도 안꿈 

11. 실무가 출신 교수들의 수업이 좋음 

12. 각 과목별 폭탄 몇명만 피하면 강의력 좋은 교수들 꽤 있음. 수업은 전반적으로 만족 

13. 학부 생각보다 많이 다양. 근데 중경외시 이하로는 각학교별로 한두명이고 건동홍이하로는 다 법대 출신인듯 

14. 부산대 학부생들 중에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애들 (=등수 잘나온 애들) 꽤 있음. 기본적으로 자기네들 사는 곳이다 보니 적응하는데 힘쓸 필요가 없는 것도 한몫 하는듯

15. 학부별로 서로 프라이드는 있지만 자기 보다 학벌 낮다고 무시하고 이런건 없음 

+ 지역인재전형으로 들어왔다고 차별하고 그런거 없음. 그러기엔 부산대 학부생 쪽수가 너무 많고 그들만의 로열라인이 있음 

16. 총평하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음. 다만, 공부할땐 스터디 한두개 하는 정도 빼곤 대부분 갠플 

17. But, 어느 조직을 가나 마찬가지겠지만 꼴보기 싫은 애는 존재하기 마련 

총평 

1. 적응을 나름대로는 잘한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음 

2. 인설미니 떨어지고 왔지만 아쉬움은x. 자교 로스쿨 못간건 가끔 학부 동기중에 자교 로스쿨 이상 간애들 보면 좀 배아프긴함 

3. 쪽수 많아서 갠플 해도 아무도 신경 안쓰고 인간관계로 받을 스트레스가 현저히 적다는것도 장점 

4. 결론은 타지 사람이면 자기의 적응력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것 

심심해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써봄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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