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이야기)leet

by ㅇㅇ posted Feb 24,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LEET의 핵심은 걍 글읽기임.

머리잘굴리는거랑 노상관임.

언어,추리 전부 글읽기와 일맥상통함

그래서 단기간에 잘 안오르는거.

보통 이런류의 시험(LEET,PSAT)은

개념 혹은 정의를 주고, 그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부가설명이 들어가며 부가설명 중에 갑자기 딴 길로 빠져서 추가개념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개념들 혹은 정의를 다른 단어로 대체해서 설명을 이어나가기도 하고, 구체적 수치를 던져줘서 글을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고 그럼.

결국 미로찾기 같은거임. 갈림길마다 푯말을 세워두는데 그걸 시험지에다 잘 표시를 해놓든, 아님 훈련을 통해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놓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잘 정리해뒀다가 필요할 때 잘 찾으면 그뿐임.

개념,조건,수치,재진술,반복,부가설명 등등이 해당되는 것들이고, 이것들은 걍 언어 그 자체라 보면 됨.

추리가 언어보다 점수가 더 안나오는 이유는 

저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언어에서는 추론문제가 아닌이상 지문에 다 있는데

추리에서는 미로를 찾아가기 위한 솔루션 중간에 구멍을 뚫어놓고 뭐가 적당할까를 물어보는거임. 그러니 더 어려울 수 밖에...

그러니 결국, 언어를 '빠르고,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풀 줄 아는 사람이 추리도 잘할 수 밖에 없음

이건 평소 머리쓰기랑 전혀 다른분야임.

내 친구 S대 컴공 6학기 장학금 받고 다녔고 중딩 고딩 때 정올, 대학생 때 알고리즘 대회 파이널까지 간놈임.

리트 3개년 기출 뽑아서 풀었는데 젤 잘나온게 100점 중반나옴

논리위에서 움직인다는 게 결국 글을 잘 읽어나가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평소 다루던 대상과는 다르다거나, 목적없이 말그대로 줄세우기 위해 꼬아놓은 

미로를 보면 사고정지되는 애들 꽤 있더라. 그래서 서울대에서도 리트고자가 있고 그런거임.

논리수준으로 보자면 기계,전자보다 컴공의 그것이 훨씬더 높음. 이건 둘 다 해본 사람이라면 알듯.

머리쓰는걸로 따지자면 S 공대 출신들이 리트 다 씹어먹어야하는데 현실을 그렇지가 않음...

그러니 리트 잘 안나오는 사람은 머리나쁘다고 자학할 게 아니라, 지문 읽을 때 문제를 보지 않아도 대충 여기서 꼬아놨구나 를 캐치할 정도로 편해져야함

그러고 난 뒤에 양치기를 해야지, 방법론은 예전이랑 똑같은데 문제만 풀어제끼면 발전은 없고 승질만 더러워짐. 기운만 빠지고...

다들 건승하길 바란다. 110극초반 따리 나오다가 작년 140중반 맞은 중상위 공대출신이 끄적여봄... 

 


Articles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